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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신태용, 분노 참지 못했다" 인도네시아, 석연찮은 판정 속 개최국 카타르에 완패

고개를 갸웃할 만한 판정의 연속이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올림픽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완패했다.인도네시아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대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페널티킥 실점과 2명이나 퇴장당하는 악재 속 0-2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인도네시아는 조 최하위로 조별리그를 출발했다. 카타르가 승점 3으로 A조 선두로 올라섰고, 앞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호주와 요르단이 승점 1씩 나눠가져 공동 2위로 올랐다. 조별리그는 1, 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대표팀 입장에선 억울할 수도 있을 경기였다. 석연찮은 판정이 잇따라 나오면서 승기가 급격하게 기울었기 때문이다. 상대가 개최국 카타르라는 점에서 의혹은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팽팽하던 균형이 깨진 건 전반 추가시간이었다. 리즈키 리도가 페널티 지역 경합 상황에서 마흐디 살렘을 밀친 장면이 페널티킥으로 선언됐다. 카타르 골키퍼의 롱킥이 큰 바운드 이후 페널티 박스 안으로 흘렀고, 살렘이 자리를 잡고 버티던 과정에서 리도가 밀쳐 넘어뜨렸다. 타지키스탄 국적 주심은 처음엔 카타르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가, 온 필드 리뷰를 거쳐 카타르의 페널티킥과 함께 리도에게 옐로카드를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칼레드 알리가 마무리하면서 전반을 1-0으로 마무리됐다.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잘 싸우던 인도네시아 입장에선 아쉬운 전반이었다.이어 후반 1분 또 다른 변수가 생겼다. 앞서 전반전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이바르 제너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경합 상황에서 충돌이 일어났다는 판정이었으나 경고 누적 퇴장으로 이어질 만한 판정인지는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수적 우위를 점한 카타르는 후반 9분 아메드 알라위가 미드필드 지역에서 찬 중거리 프리킥 득점포를 더해 격차를 더 벌렸다. 만회골이 절실하던 인도네시아는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공격수 라마단 사만타가 상대 발목을 거친 파울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스스로 무너졌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거듭되면서 신태용 감독은 후반 13분 판정에 거칠게 항의하다 결국 옐로카드까지 받았다. 경기 후 인도네시아 매체 TV원뉴스는 “신태용 감독은 카타르와 심판에 패배한 뒤 분노를 참지 못했다. 2명을 퇴장시킨 것뿐만 아니라 리도가 파울을 하지 않았는데도 페널티킥을 준 판정에 대해서도 이의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레푸블리카도 “신태용 감독은 이번 경기가 한 편의 코미디 쇼 같았다며 심판을 비판했다”고 꼬집었다.이날 패배한 인도네시아는 오는 18일 호주, 22일 요르단과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을 겸하는 대회로, 총 16개 참가팀 가운데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오전 0시 30분 아랍에미리트(UAE)와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4.16 09:26
축구

'구자철 시즌 4호골' 알 가라파, 알 코르에 6-3 대승

구자철(31·알 가라파)이 올 시즌 4호 골과 함께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철은 27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스타스리그 알 코르와 경기에서 0-1로 팀이 끌려가던 전반 16분 동점 골을 터트렸다. 이후 알 가라파는 5골을 더 터뜨리며 6-3 완승을 거두고 2연승과 함께 3위(승점15)로 뛰어 올랐다. 알 가라파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알 코르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구자철이 전반 1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소피안 안니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 골은 구자철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2호 골이자, 컵대회 포함 시즌 4호골이다. 알 가라파는 전반 42분과 후반 5분 호맘 아메드의 멀티 골에 힘입어 3-1로 앞섰고, 후반 14분에는 아메드 알라 엘딘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알 코르가 두 골을 만회했으나 알 가라파는 아메드 알가네히의 멀티 골까지 나오면서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1.28 15:38
축구

[이제는 4강-②]귀화파와 국내파 '원팀'으로 뭉친 카타르 전력은?

카타르는 한국이 상대하기에 가장 껄끄러운 적이다.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일전을 펼친다.카타르는 이번 대회 유력한 우승후보라고 평가 받고 있다. 개최국이기에 홈 이점을 최대한 살릴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하고 있다. 그리고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밀린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카타르와 총 6번 만나 5무1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내막을 살펴보면 카타르는 더욱 무서운 팀이다. 카타르는 우승할 수 있는 충분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이번 카타르 올림픽 대표팀에도 녹아들었다. 지금 멤버들을 주축으로 6년 뒤 월드컵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로 최고의 선수들을 키워나가고 있는 카타르다. 이용수(57)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은 "카타르가 2022년 월드컵을 대비에 엄청난 투자를 하고 있다. 지금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도 그렇다"며 "대부분이 귀화 선수라고 보면 된다. 아랍과 가까운 아프리카 선수들이 많다. 어릴 때 귀화시켜 전략적으로 키운 선수들 선수들이다"고 설명했다.이어 "카타르가 유럽의 하부 리그 클럽들을 사들인 뒤 유망주들을 유럽으로 보내 성장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카타르 정부 기업인 아스파이어 파운데이션은 벨기에 AS 유펜을 비롯해 스페인, 독일, 오스트리아 등 유럽 하부리그 클럽을 사들여 운영에 관여하고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카타르 유망주들을 자신들이 산 유럽 클럽으로 보내 선진축구를 경험하게 만들어 우수한 선수로 발전시키고 있다.그 대표적인 선수가 벨기에 2부 리그 유펜에서 뛰고 있는 아크람 하산 아피프(20)다.알 사드 유스팀이었던 그는 유럽으로 가 눈부신 성장세를 보였다. 그는 북한과의 8강전에서 1골1도움을 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현재 카타르 에이스라고 할 수 있는 선수다. 아피프를 포함해 올림픽 대표팀에는 카타르 국가대표 선수가 5명이나 포진됐다. 유럽파와 함께 국내파 선수들도 탄탄한 실력으로 팀 전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카타르 주장 아브델카림 하산(23·알 사드)과 아메드 알라엘딘(23·알 라얀)은 대회 4골로 득점 공동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카타르는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9골을 넣으며 대회 최다골을 기록했다. 카타르가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4 AFC U-19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아시아의 변방에서 꾸준한 투자로 아시아 강호로 거듭났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수들을 하나로 모은 건 펠릭스 산체스(스페인) 감독이다. 산체스 감독은 외국인이지만 카타르의 젊은 선수들을 가장 잘 아는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그는 카타르 U-17과 U-20 대표팀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U-20팀을 이끌고는 지난해 6월 2015 U-20 월드컵에도 출전했다. 최근 유스 축구 전문가인 파하드 타니(카타르) 감독의 뒤를 이어 올림픽대표팀을 물려받은 그는 자신이 길러낸 선수들과 리우행을 노리고 있다. 도하(카타르)=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6.01.25 06:00
축구

혼다, 2골 몰아치며 CSKA 2-0 승리 견인

손흥민이 올 시즌 분데스리가 첫 골을 신고한 날 일본국가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26)도 펄펄 날았다.혼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킴키 아레나에서 열린 알라니아 블라디카프카즈와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에 CSKA모스크바의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홀로 2골을 폭발시키며 2-0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혼다는 후반 4분에 팀 동료 아메드 무사와의 2대1 패스로 찬스를 만든 뒤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 겸 결승골을 뽑았다. 이어 후반 40분에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무사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시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소속팀 CSKA는 올 시즌 6승(2패)째를 거뒀고, 최근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그 순위 또한 2위가 됐다. 멀티골을 기록하며 올 시즌 득점기록을 4골로 끌어 올린 혼다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득점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1팀 2012.09.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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